주간동아 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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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급등주] 중동 분쟁 반사이익 기대감에 한화시스템 신고가 

KB증권 “이스라엘-이란 전쟁, 한국 방산업체들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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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아 기자

    island@donga.com

    입력2025-06-16 11: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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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시스템 로고.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 로고. 한화시스템 제공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방산주 한화시스템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6월 16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65% 오른 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동 긴장감이 고조되기 시작한 1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한화시스템이 중동 분쟁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은 자국 방어를 위해 비축 무기 또는 신규 생산 무기의 해외 판매를 상당 기간 제한할 수밖에 없다”며 “경제적 측면에 국한해서 본다면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은 한국 방산 업체들에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이스라엘 다비드슬링 방공미사일, 스파이크 대전차 미사일, 메르카바 전차, 시그마 155㎜ 자주포 등이 각각 천궁-Ⅱ, 현궁, K2전차, K9자주포 등과 경쟁 관계에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이에 해당 무기를 생산하는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도 이날 증시에서 2~4%대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이스라엘-이란 간 분쟁이 전면전 혹은 장기전으로 이어질 경우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 등 리스크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6월 1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 타격하면서 시작된 양국 간 교전은 격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국이 공방을 주고받으며 군사·핵 시설 외에 이스라엘 공항, 이란 외무부 건물 등도 공격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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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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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슬아 기자입니다. 국내외 증시 및 산업 동향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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